[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저축은행 사전 인출자중 지역 유력인사 수십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6일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직전 한달동안 5천만원이상 예금을 빼간 인출자 명단 분석 결과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지역인사 70여명의 실명이 확인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영업정지 직전 한달동안 예금을 인출한 예금자는 복수로 인출한 경우를 합쳐 7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2저축은행과 중앙부산등 다른 계열사의 사전인출자 명단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아 사전인출자들에 대한 수사를 끝낸 것으로 알려진 검찰 수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직업별로는 사업가가 전체의 60%를 넘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모 은행 부행장과 증권사 고위 간부 등 금융권 인사가 5명, 현직 지역 국회의원이나 배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어 대학교수가 4명, 구청장 출신 등 전현직 공무원이 4명, 교육 관련 재단이나 장학회, 금융기관, 중소기업 등이 각각 3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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