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가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모니터단을 통해 공공시설에 대한 불편사항을 점검한 결과, 시설 이용 만족도는 82.33%, 공공디자인 심의 이행률은 68.68%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 가로조성공사, 복지센타 신축 등 2008년 이후 실시한 공공사업에 대해 시정모니터단, 전문가 모니터단을 활용해 조사한 모니터 점검 결과를 발표한다고 31일(화)밝혔다.

◆ 4/18~29 실시한 35개 공공시설 모니터링 결과 이용 만족 82.33%, 심의 이행 68.68%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18일부터 29일까지 총 10일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심의 후 공사를 완료한 567개 사업장 중 사용자가 많은 시설 위주로 35개소를 선정해 일반시민 모니터요원 70명과 전문가 모니터요원 30명으로 합동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먼저 70명으로 구성된 시정모니터단은 35개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이용 만족도는 전체 평규 82.33%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우나, 일부 사항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분야별 만족도는 공공시설물 분야 77%, 공공건축물은 70%, 야간경관분야 전체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 중 주요의견으로는 ▴공원조성, 디자인거리 조성 시 벤치와 휴지통 확충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파손된 시설은 조속 보수 등 유지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며, ▴공공건축물을 찾아가기 쉽도록 안내사인에 대한 보완 필요, ▴미디어파사드 내용설명과 운영시간을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와 문화 컨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 다음으로 전문가 모니터단의 35개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는 공공시설물, 공공건축물, 야간경관조명 등 3개 분야 평균 이행도가 68.68%로 전반적으로 이행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가항목별로는 이행률에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사업별 편차가 다소 큰 편이다.

주요 지적사례로는 ▴주변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시설물 설치, ▴파손부분 보수 필요 및 일부구간 사업시행으로 개선효과 저감, ▴건물 진입부 급경사 또는 단차로 안전 보행권 확보 미흡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모니터 결과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공공시설을 직접 사용하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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