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는 오는 8일 그룹형 자전거 출근제인 ‘서울 자전거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오는 8일 출근 시간대에 그룹형 자전거 출근제인 ‘서울 자전거버스(bike bus)’를 시범 운영하며 매월 22일 계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서울시는 ‘서울형 자전거도로 설치·유지관리 매뉴얼’ 마련을 위한 용역 입찰공고와 시민 불편사항 전면 개선작업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 서울 자전거버스(bikebus) 첫 시범 운행
‘서울 자전거버스’는 출발지와 도착지가 있는 자전거 출근노선을 정하여 최초 출발지점에서 출발한 후 지정된 각 자전거 정류장에서 시간대별로 추가 합류해 시내까지 그룹지어 출근하는 방식으로, 참여 인원은 1개 자전거버스별 10~15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범행사는 오전 7시 20분 천호대로 어린이대공원 후문 앞 아차산역(4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8시 20분 시청까지 도착할 예정이다.
6월 8일 최초로 시범 운영될 자전거 버스 노선은 아차산역(07:20) → 군자교(07:30) → 도시철도공사(07:35) → 답십리역(07:45) → 동대문 구청(07:50) → 시청(08:20)으로 이어지는 ‘아차산 코스(12.44㎞)’로 아차산~시청까지 약 1시간 소요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앞으로 연말까지 6개 노선을 추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시청을 종착점으로 한 코스는 1코스(아차산역 기점 12.44㎞, 60분), 2코스(미아 4거리 기점 8.8㎞, 40분), 3코스(상도역 5번 출구 기점 8.4㎞, 35분) 등 3개이다.
그리고 여의도를 종착점으로 한 코스는 4코스(연신내역 가로공원 기점 15㎞, 55분), 6코스(잠원동 주민센터 기점 10.67㎞, 45분), 7코스(금천구청 기점 18.8㎞, 1시간 5분) 등 3개 코스며 한강과 지천을 경유하여 출근하는 노선으로 정착될 전망이다.
나머지 5코스(문정2동 주민센터 기점 14.2㎞, 50분)는 고속버스터미널을 종착점으로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7월부터 자전거버스 노선별로 다양한 인원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 직원뿐만 아니라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을 비롯한 자전거 동호회원, 자전거 시민패트롤 대원,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수시 모집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자전거 출퇴근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자전거와 자동차가 도로를 공유하는 시민공감대를 넓혀 나가고자 선진국형 도로 나눔 운동 ‘Share the road’를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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