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박성민, 박용갑, 김홍복, 윤순영, 최창식, 김은숙, 유태명<사진제공=울산중구>

[광주=DIP통신] 전용모 기자 = 전국 7대 도시 중심구 구청장들이 지방재정 지원대책 마련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구청장들은 지난 3일 광주 동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22차 대도시중심구구청장협의회(1996년 6월발족)에서 ▲광역시세와 자치구세의 합리적인 세목 조정 ▲보통교부세를 자치구에 직접 교부 ▲재원조정교부금 재원 확대 ▲취득세율 감면에 따른 지방재정 지원 방안 등 4개항을 공동건의문으로 채택했다.

구청장들은 “급격한 사회복지 예산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감세정책에 따른 세수 감소 등으로 인해 자치구의 재정은 날로 악화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보통교부금이 보통교부세보다 적게 배분되는 역전현상은 자치구 재정을 악화시킨 첫 번째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보통교부세가 자치구에 직접 교부될 수 있도록 지방세교부법(제6조제1항)의 개정을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또 담배소비세와 자동차세의 자치구 이양 방안도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이번 회의에서 ▲중소기업상품 해외시장 판로개척(서울 중구) ▲깨끗하고 쾌적한 주민생활 환경조성(부산 중구) ▲도심문화탐방 골목투어 운영 활성화(대구 중구) ▲중구 윌디 장학회 설립 운영(인천 중구) ▲영어 체험 상점 운영, 헌옷·신발모으기 운동(대전 중구) ▲자연 친화적 명품 녹색길 조성(울산 중구)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광주 동구) 등 우수시책사례 발표를 통해 상호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을 비롯해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김홍복 인천 중구청장,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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