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10월부터 진행된 유가 급락과 휘발유 마진 축소는 국내 정유사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다.
이는 일회성 요인이며 현 수준에서 하락 가능성 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발 지정학적 위험이 상승 후 경감되는 과정에서 WTI 선물 순매수 계약이 한 달의 짧은 기간 동안 2년 내 최저점으로 하락하며 WTI 가격 급락을 초래했다.
또한 미국 시황에 구매심리가 크게 영향 받는 휘발유 가격 또한 급락해 두바이(Dubai) 대비 휘발유 마진은 역사적 저점으로 축소됐다.
그러나 유가는 겨울 수요 성수기에 진입하며 점진적 상승 또는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는 경기와 상관없이 계절적 난방유 수요 증가에 따라 아시아에서만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수요가 지난 3분기 대비 1~2백만BD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휘발유 적정 마진을 감안할 때 지속 가능한 수준은 아니며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등경유 비중이 두드러지게 높은 국내 정유사의 핵심 동인은 등경유다.
2010년부터 세계 등경유 수요 증가분은 50만BD 전후였다.
현재 대부분의 등경유 수요가 몰리는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2020년에는 IMO 황 규제로 인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등경유 수요는 2.7백만BD로 추정되는데 이는 공급 부족을 초래하고 등경유 마진의 급등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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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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