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쿠팡(대표 김범석)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의 투자를 받게 됐다. 지난 2015년 6월 소프트뱅크 그룹의 10억 달러 투자 뒤 이뤄진 추가 투자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CEO는 “김범석 대표가 보여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며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쿠팡과 손잡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이미 세계 5위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 가운데 쿠팡의 2018년 매출은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쿠팡은 1억2000만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400만 종은 로켓배송을 통해 주문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 경쟁력.
쿠팡에 따르면 2018년 9월 로켓배송의 누적 배송량은 10억 개를 넘어섰다. 쿠팡에서 1년에 50회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수백만 명에 이르며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이 쿠팡의 모바일 앱을 설치했다.
쿠팡은 기술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로켓배송은 이미 하루 100만 상자 이상을 배송하고 있고 쿠팡의 클라우드 플랫폼은 하룻밤 사이에 배송량이 두 배로 늘어나는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에도 대응중이다.
쿠팡의 결제 서비스인 로켓페이(전년대비 200% 성장)는 ‘원터치 결제'와 같은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이미 수백만 명의 고객들이 매년 수조 원을 로켓페이로 결제한다.
김 대표는 “쿠팡은 그동안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우리는 소프트뱅크와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데이터와 물류, 페이먼트 플랫폼을 혁신할 것이며 고객이 점점 더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쿠팡은 새벽배송과 로켓프레시를 통해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새벽배송 이용 고객은 수백만 가지의 로켓배송 상품을 자정까지 주문하고 다음날 아침 7시 전에 받아 볼 수 있다. 로켓프레시는 신선식품 및 유기농 상품을 주문 후 단 몇 시간 만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로 출시 후 30일 이내에 전 국민의 절반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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