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의 올해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가파른 개선세가 예상된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원가의 부담 증가로 부진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고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로 인한 광석 채굴량 감소와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수급 영향으로 불산 (HF), 과산화수소(H2O2)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공정용 화학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IT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흐름이 지속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방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 부문에 걸쳐 프로세스케미칼(Process chemical)과 파인케미칼(Fine chemical)의 출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상쇄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용 소재 수급 여건상 주요 고객사들의 제품 단가 인하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한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33억원(YoY: +13%, QoQ: +2%), 120억원(YoY: -12%, QoQ: +1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LG 디스플레이 등 전방 업체들의 신규 생산능력(CAPA) 가동 효과로 전년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주력 고객사들의 신규 생산능력(CAPA) 증가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내년에는 상반기에 SK 하이닉스의 M15(NAND) 라인과 중국 CSOT의 10.5세대 LCD 라인이, 하반기에 SK 하이닉스의 우시 (DRAM) 라인과 LG 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OLED 신규 공장 라인 가동이 예상되어 동사 매출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전자 평택 공장 2층 가동 효과가 연간 반영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애널리스트는 “이를 반영한 내년 실적은 매출액 4698억원(YoY: +11%), 영업이익 494억원(YoY: +38%)을 기록하며 다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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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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