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준규 박사

[서울=DIP통신] 탈모환자인 40대 중반의 직장인 A씨는 지난해 10월 큰 맘 먹고 모발이식수술을 받았다.

6개월이 지난 그의 머리에는 텅비어가던 두피의 모습과는 달리 머리 숱이 풍성해지고 있어 예전과는 달리 외모의 나이는 젊음을 찾아가고 있다.

이런 모습에 A씨는 하루가 마냥 즐겁기만하다.

A씨의 모발이식수술을 담당한 오준규 박사(모리치피부과 원장)는 “지난해 A씨가 탈모로 내원해 진단을 받았다”며 “당시 A씨는 30대 초반부터 탈모가 시작됐지만 이를 방치해 초기 치료를 놓친 케이스였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여러 전문적인 검사를 실시한 결과 A씨는 유전적인 탈모와 스트레스가 심한 복합탈모로 진행이 많이된 상태였다”며 “수술을 제외한 치료방법이 없어 자가 모발이식을 권해 수술을 하게됐다”고 수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A씨가 탈모가 시작된 30대 초반에 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았다면 좀 더 빨리 탈모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탈모는 최근들어 자가 모발이식 등 여러 가지 수술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탈모 징후가 보이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등으로 상태를 악화시키지 말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A씨의 경우처럼 모발이식을 하는 경우에는 단순히 자신의 모발을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이식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 번의 수술로 생착률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가 수술의 핵심이다”며 “이 때문에 모발이식을 해야하는 경우 오랜 수술경험을 가진 숙련의를 찾아 수술을 받는게 좋다”고 권했다.

한편 개그맨 권영찬을 비롯해 여러 연예인의 탈모치료와 모발이식수술을 진행한 오준규 박사는 수천회에 달하는 모발이식수술로 국내에서 ‘모(毛)박사’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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