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메가스터디교육이 2019 수능을 분석(1~3교시) 발표했다.
1. 2019 수능 총평
2019학년도 수능은 국어 및 수학 나형, 영어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되었고,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교할 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1번 문법 문항의 경우 출제 의도를 파악하기 쉽지 않아 당황한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독서는 작년 수능과 변함없이 3지문으로 구성하여 출제되었다. 사회제재는 청구권과 관련하여 지문을 구성하였고, 과학제재는 서양의 우주론이 출제되었는데, 제시문의 수준은 어렵지 않았으나 31번 문항이 제시된 <보기>의 정보량이 많아 풀이 과정이 복잡하여 변별력을 있는 문항이었다. 인문제재는 고전 논리 지문으로 제시문과 문제 모두 어려워 수험생들이 문항을 해결하는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2번이 이번 수능 국어영역에서 최고의 변별력을 갖춘 문항이었다. 문학의 경우 제시문은 대체로 평이하였으나 <보기>와 선지들은 다소 어렵게 구성하였다.
수학영역 가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15번, 16번 등 EBS연계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고, 29번에 평면벡터의 기하적인 접근법으로 푸는 문제가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흔히 등장하는 유형이 출제되어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소위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21번, 30번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 및 9월 모평보다 쉬웠다. 20번 합답형 문항 ㄷ이 어려웠고, 29번도 9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수학 가형은 21번, 29번, 30번에서 최상위권의 등급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나형은 작년 수능, 지난 9월 모평보다 어려웠고, 6월 모평과 비슷한 난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합답형 20번 문항의 ㄷ 보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21번 함수 추론 문항은 신유형으로 많은 학생들이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29번 문항은 접근은 쉬웠으나 여러 경우를 나눠 판단하는 부분에서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30번은 그래프 개형 추론과 접선의 방정식 문제로 고난도 문제에 해당한다.
영어영역은 지난 6월 모평보다는 쉬웠으나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고 지난 9월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인지 심리학, 지리학, 생물학, 인류학 등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출제되었으며,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할 만한 고난도 지문은 출제되지 않았다. 연계교재에서 많은 지문이 출제되어 연계교재를 반복적으로 푼 수험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독해 문항 가운데 빈칸 추론 유형인 33번, 34번과 순서 배열 문제인 37번, 그리고 장문독해 중에서 어휘를 파악하는 42번 문항이 1등급과 2등급을 가를 수 있는 난이도가 있는 문항으로 분석된다.
2. 수능 이후 대입 전략
복잡한 입시상황에서 전략을 치밀하게 잘 세우면, 부족한 수능 점수를 만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줄어들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본인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서 남아 있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기회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에 정시모집으로는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남은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수능 직후인 17일부터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에서 대학별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므로 수시 지원 대학 중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주요대학 대부분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므로, 본인의 수능 성적이 수시지원 대학들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평소 모의고사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이 좋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 대학들이 수능 100%를 반영하는 만큼 수능 성적이 중요하다.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의 주요 대학도 수능 100%로 선발하며 서강대 등 일부 대학이 학생부를 반영하기는 하지만 실제 영향력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