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인천공항 계류장 지역에서 진행된 관계기관 합동 종합제설훈련 현장에서 제설장비가 대형을 갖추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동절기 항공기 운항안전을 위해 지난 14일 인천공항 계류장 내 동절기 장비고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종합제설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동절기 운항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제설안전 결의대회와 함께 실제 상황을 가정해 제설장비 총 62대를 동원한 대규모 제설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이재원 항공기상청장, 백정선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서비스본부장, 장동우 인천공항운영관리 대표이사 및 서울지방항공청, 항공사, 지상조업사 등의 약 180명의 인원이 참여해 폭설과 한파 등 기상이변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공항공사는 강설상황에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중장기 투자계획을 수립해 연차별로 제설인력과 장비를 도입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제설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잦은 강설, 한파지속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활주로 포장면 결빙방지를 위한 활주로 전용 액체살포기 2대 및 액상제설제를 확충하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제설대응능력을 보강했다.

또한 항공사, 지상조업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제설협의회를 열고 제설계획을 공유하고 개선사항 발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인천공항은 활주로 및 유도로 등을 대상으로 1년에 총 12회 주·야간 자체 모의제설훈련을 통해 제설 인력의 숙련도를 확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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