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동문수상자로 선정된 전장수·석봉출·김백조 씨(좌로부터). <사진제공=부산대>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부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이용훈)은 제10회 자랑스러운 자연과학대학 동문상에 전장수(생물학과 79학번) 광주과학기술원 세포나믹연구센터 교수, 석봉출(지질학과 70학번)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김백조(대기과학과 89학번) 기상청 기상기술과장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전장수 교수는 HIF-2α라는 유전자가 연골세포에서 연골퇴행을 유발하는 다양한 인자들의 활성을 조절하여 퇴행성관절염을 근원적, 결정적으로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생의학분야 최고의 권위지인 Nature Medicine(Impact factor 27.136)지에 게재, 단순한 학문적 성과를 넘어 퇴행성관절염의 예방과 근본적인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 교수는 이러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석봉출 책임연구원은 한국해양연구원에 입사, 남해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며 연구원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70년대에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해양지질 지구물리학 분야에 진출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수많은 연구업적으로 국위선양했다.

특히 해외의 해저 광구권 확보, 동해의 성인규명, 해양연구의 인프라 확보 등을 통해 해양지질학 발전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백조 과장은 1999년 기상청에 입사,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학술·논문상 5회 수상, 최연소 과장 승진 등 탁월한 학문 및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다양한 업무분야의 부서장을 거쳐 현재 기상청 기상기술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짧은 10여 년 동안 국가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새로운 업무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과 도전하는 자세로 공무원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큰 이정표가 될 뿐 아니라 부산대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동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부산대학교 자랑스러운 자연과학대학 동문상 시상식은 6월 2일 오후 7시 농심호텔에서 개최되는 자연과학대학 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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