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대작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가 오픈베타 첫 주말 중국 유저들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가 중국 유저 차단에 나서 화제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7일 오픈베타에 돌입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첫 날 최대 동시접속자 수 25만명을 돌파하며 대작의 위엄을 보여줬다.

이같은 인기에 중국 유저들이 대거 가상 사설망을 통해 로스트아크에 접속하며 서버 대기열은 주말 1만명~2만명에 달하는 현상을 빚었다. 로스트아크는 국내에서만 오픈한 까닭에 중국에서는 접속을 하지 못하지만 가상 사설망을 통해 접속을 하며 정작 국내 유저들은 접속할 수는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

홈페이지 공지내용 캡처

특히 11일 일요일 스마일게이트는 당일 18시부터 서버점검에 나섰고 이후 연장을 거듭하며 오늘(12일) 04시에 점검을 완료했다.

또 이 과정에서 타워버그도 유저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타워 오브 쉐도우/페이트(이하 타워) 진행 중 오브젝트 등에 끼임 현상을 위해 시스템 상으로 지원되는 소위 ‘탈출’ 기능을 악용한 경우도 등장한 것이다.

스마일게이트측은 “중국 유저 접속 역시 시스템 상으로 접속 차단시켜 현재는 잠잠해졌다”며 “타워 버그 수정해 해당 아이템이 중복으로 적용되는 게 아니어서 다 회수 했다”고 밝혔다. 외에도 공지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측은 각종 아이템에서 적용받을 수 있는 버프가 적용돼 보여지는 수치·PC방 혜택 미적용 오류 등을 수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점검으로 인한 보상책을 내놓았다.

대작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는 12일 PC방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어제(11일) 점유율은 8.54%로 1단계 하락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국산 대작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가 이번 초반 불안한 파고를 잘 넘기고 PC온라인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받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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