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호 감독.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뷰티풀데이즈’가 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언론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윤재호 감독은 이나영이 맡은 역 이름이 없는 이유에 대해 “탈북자분들이 실제 한국에서 개명을 많이 하시거나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엄마에 대한 이름을 넣고 싶지 않았다. 이름 보다 인물이 중요했고 아들과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가 중요해 이름을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에 유사한 장면이 있는 것에 대해 “영화에 유사한 장면을 넣었다. 은유적 표현이고 대사에서도 많다”며 “이는 관객들에게 무엇과 연결돼 있을까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장면이자 영상적 언어라 말하고 싶다. 이 영상적 언어를 통해 관객들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뷰티풀데이즈’는 분단이 가져온 경계의 삶에서 목숨을 건 선택을 해야만 하는 탈북 여자의 삶을 담았다. 11월 21일 개봉 예정.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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