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생명존중위원회 및 실무위원회가 제5회 생명존중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대응·관리체계 논의를 하고 있다. (화성시)

(경기=NSP통신) 이주현 기자 = 경기 화성시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회 생명존중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2014년 결성된 민·관 협의체인 생명존중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는 화성시를 비롯해 시의회, 소방서, 경찰서, 교육지원청, 자살예방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병원, 법률사무소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준희 화성시자살예방센터장이 관내 자살현황을 보고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10대 추진과제로 ▲자살고위험군 관리 ▲자살유가족 지원 ▲게이트키퍼 양성 및 관리 등을 발표했다.

전준희 센터장은 지난해 화성시 자살사망자수는 131명,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9.8명으로 2001년 통계청 조사 이후 처음으로 20명 이하의 자살률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 자살사망자수 급증지역에 포함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참석자들은 청소년 자살예방기관 연계, 자살률 급증지역 진단, 인근 지자체 등 외부자원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했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3년간 꾸준히 감소했던 자살률이 최근 급증하게 된 원인을 파악해 자살예방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생명존중위원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주현 기자, ljh27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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