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가 8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2018 엔씨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을 개최하고, 신작 게임 5종을 공개했다.

김택진 대표가 키노트(Keynote) 스피치로 행사를 열었다.

김택진 대표는 “CEO가 아닌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CCO(Chief Creative Officer)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엔씨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엔씨는 원작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모바일로 개발한 ‘M’ 라인업과 모바일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넘버링 타이틀이자 후속작인 ‘2’ 라인업을 공개했다.

바로 ▲리니지2M ▲아이온2를 비롯해 블레이드&소울(블소) IP를 활용한 게임 ▲블소2 ▲블소M ▲블소S 등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5개 게임은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 대규모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이중 리니지2M은 엔씨가 20년 동안 리니지의 기술과 경험을 집약시켰다. 내년(2019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온2는 아이온의 후속작이다. 아이온의 새로운 비전을 모바일에서 구현하고 있다.

블소 IP로 개발 중인 3종의 모바일게임도 공개했다. 김택진 대표는 “블소은 스토리와 전투에서 혁신을 만들어낸 게임”이라며 “블소가 가진 풍부한 이야기와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세계(Universe)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엔씨측은 “현재 블소 IP로 개발중인 작품들은 각각 다른 형태로 새로운 게임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어 카니발리제이션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블소 IP 게임들의 출시 시기는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게임들은 모바일 외에도 PC·콘솔 등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고 있다. 또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게임들도 개발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엔씨 심승보 상무는 “현재 엔씨는 다양한 도전을 진행 중으로 하나의 플랫폼에 묶이지 않고 다양한 유저가 하나의 월드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멀티플랫폼 공략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PC·콘솔 등은 내년에 자세하게 소개할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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