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가 또 다시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1234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1%가 증가한 392억원을 달성했다.
모회사인 더블유게임즈의 실적 호조세가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별도 기준 더블유게임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97억원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218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이익률이 44%에 이르는 호실적이다.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렉티브(이하 DDI)의 실적 역시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줬다. 3분기 별도 기준 DDI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749억원이며, 영업이익 역시 25%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 시즌으로 인해 지난 3분기가 소셜카지노 시장 비수기였음에도, 더블유게임즈가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간 데는 모바일 부문의 성장이 있었다. 대표 게임인 ‘더블유카지노’의 모바일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으며, ‘더블다운카지노’ 역시 모바일 부문에서 12.9% 성장했다. 자연스레 전체 결제액에서 모바일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66%까지 증가했다.
또 지난 6월말 단행했던 ‘더블다운카지노’의 리뉴얼 효과도 긍정적이다. ‘VIP 컨텐츠’ 및 ‘멤버쉽’ 중심의 개편을 통해 사용자들의 이용시간 및 평균베팅액 등이 증가되며, 리뉴얼 이후 ‘더블다운카지노’ 결제액은 매월 증가되는 추세이다.
주목할 점은 더블유게임즈의 마케팅 비용 감소 추세다. 회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마케팅 비용이 2분기 연속 줄어들며 3분기 연결 기준 마케팅 비용은 지난 분기 대비 19억원 감소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줄고 있는데 반해 결제액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극대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이는 신규 사용자 유치보다는 기존 사용자 중심의 결제 지표 개선에 집중한 결과로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의 원용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 전반의 효율화를 통해 매 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4분기는 할로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신년으로 이어지는 소셜카지노 시장 최대 성수기로, 다년간의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매출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에 상장된 더블유게임즈는 현재 유가증권시장(KOSPI) 이전 상장을 추진중에 있으며, 내달 초 이전상장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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