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최근 전세계적으로 5G 조기 도입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국내 5G 상용화 시기가 사실상 2019년 3월로 정해진 가운데 미국도 곧 5G 상용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며 중국과 일본의 5G 도입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일본의 경우 당초 2020년 내 5G 상용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최근엔 2020년 상반기 도입이 유력해지는 상황이며 빠르면 2019년 내 5G 전격 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미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각국이 5G를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지목하면서 본격적인 육성책을 내놓고 있고 투자를 독려함과 동시에 조기 도입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에서 5G 네트워크 투자와 더불어 모바일백홀 및 10G급 초고속인터넷 장비 투자 이슈가 급부상 중이다.

기지국·중계기 투자와 더불어 스위치·수동광통신망(PON) 장비 공급 물량 증대가 예상된다.

KT와 LGU+가 아직 5G 장비업체를 선정하지 않아 5G 관련 매출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상황이지만 연말부터 국내 통신 3사의 5G 시설투자(CAPEX) 집행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모바일백홀/10G급 초고속인터넷 관련 투자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연내엔 통신 3사 5G 기지국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월엔 중계기·스몰셀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다.

여기에 당초 크게 기대를 걸지 않았던 모바일백홀 투자가 다시 국내를 중심으로 이슈화되고 있으며 곧 LGU+를 비롯한 국내 통신사들의 투자 본격화가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KT와 더불어 SK브로드밴드가 11월 10G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본격화에 나선 것도 장비 투자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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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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