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식 강남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유디치과)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민치과 반값 임플란트로 잘 알려진 유디치과가 오는 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소방관들이 화재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은 보호하지만 정작 소방관들의 치아질환 발생 위험에는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백석문화대학교, 건양대학교, 호원대학교의 치 위생학과 공동연구팀이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로 인한 구취자각 유무에 관련된 연구를 실시한 결과(2017년),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소방공무원 중 87.4%가 구취를 자각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세식 강남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소방관들은 사건·사고 현장을 뛰어다니며 매 순간 긴장감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육체적 피로와 심리적 불안감은 스트레스로 이어진다”며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우리 몸은 내분비기관인 부신 겉 질(피신)에서 코티솔 호르몬을 분비하고 점액성 호르몬인 코티솔이 과다 분비되면 면역력을 저하시켜 평소 치주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침이 말라 치태가 축적돼 치주질환이 급속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의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수면부족으로 인한 과도한 커피 섭취나 흡연, 잘못된 식습관 등은 위 기능을 저하시켜 가스가 차거나 속이 더부룩하고, 입안이 건조해지고, 혀에 설태가 쌓이는 증상과 더불어 입 냄새를 더욱 악화 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진 원장은 “소방관들은 구조 현장에 진입하기 위해 망치질을 쉼 없이 하고, 화재 시에는 호스에서 나오는 강한 수압으로 인해 이를 악물게 된다”며 “우리 뇌는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뇌 작용을 일으켜 이갈이, 이 악물기 등을 유발하고 이는 치아에 50kg에 달하는 힘을 주게 되고 이로 인해 치아와 턱관절에 무리가 간다”며 “턱 관절 장애는 치료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 초기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관 이미지 (유디치과)

한편 진 원장은 “30~50대는 가장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시기이자 본격적으로 치과질환이 발생하는 시기다”며 “이 시기에 소방관과 같이 업무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는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평소 치아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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