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연이은 신규 택지 후보지 유출 사건으로 인해 허술한 관리 가능성을 지적 받고 있다.

지난 달에는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유출한데 이어 이번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유출자가 LH의 3기 신도시 후보지 개발 도면을 인터넷에 퍼뜨렸다.

LH 측은"유출 경로는 내부 직원이나 외부 관계기관이라고 하기엔 정확한 경로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며"유출된 도면은 LH에서 작성·검토한 것이 맞지만 공공주택 사업을 위한 후보지 조사 과정일 뿐인데 신규 택지로 기정사실화 된 것 처럼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또 LH는"외부 관계기관과 LH는 업무 협의 과정에서 대외비 등 일정부분을 공유할 수 밖에 없지만 외부 기관 입장에서도 이 문서가 대외비인 건 마찬가지"라며"내부 유출이라면 자체 단속을 강화해야 하지만 만일 외부가 유출한 것이라면 그 쪽도 내부적으로 문서 관리가 허술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신도시 규모의 택지를 조성하고 올해 안에 일부를 공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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