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애경산업(018250)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 50% 증가한 1804억원과 224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OP 295억원)를 하회했다.

생활용품 부진(매출 YoY -18.5%/동일 회계 기준 YoY -10%)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매출이 연간대비 71% 증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채널별로는 홈쇼핑이 연간대비 2% 성장에 그쳤지만 면세점과 수출이 각각 연간대비 241%(동일 회계 기준 53%), 136%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고마진 채널인 수출이 전체 화장품 매출 비중의 36%까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2.4%(YoY +3.2%p)로 개선됐다.

생활용품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물세트 매출 축소와 판촉비 효율화로 전년도와 유사한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했다.

판관비는 전분기대비 21억원이 증가했는데 면세점 판매수수료 증가 외에 일회성으로 이사비용 8억원이 계상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연간대비 244% 증가한 272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전년도의 낮은 베이스와 광군제 효과 등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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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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