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최근 한 개 필지에 두 가구의 집이 들어간 ‘듀플렉스 홈(땅콩주택)‘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단독주택 용지의 분양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LH 대구경북본부의 단독택지 57필지에 대한 분양은 평균 20대1, 최고 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달 초 용인 흥덕지구에 분양한 단독주택 용지도 경우 평균 3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듀플렉스(일명 땅콩주택)은 친환경적이면서 단열처리가 기존의 아파트들의 두 배 정도 수준으로 난방비 걱정을 줄일 수 있다.

158㎡ 규모의 땅콩주택에 드는 난방비는 109㎡ 아파트 수준에 불과하다. 목조주택 형식으로 재료와 설계가 모두 규격화돼 있고 공장에서 재료를 만들어 바로 조립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공사기간도 한 달 정도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에 에너지 소비량을 종전 대비 70% 이상 절감한 그린홈 단독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단독주택 52가구로 조성되며, 종전 그린홈 주택과 달리 실제로 일반 분양을 하기 때문에 당장 실현 가능한 기술이 적용된다.

실험용이나 홍보용 주택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거주하는 실증단지인 만큼 경제성을 감안하고 소비자 선호 등도 반영할 계획이다. 다음달 10일까지 실증단지 조성에 참여할 사업자를 공모하고, 2012년 9월경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건축자재 전문기업 동화홀딩스의 자회사 동화SFC하우징은 경기도 판교 신도시에 목조 단독주택을 공급 중이다.

총 278.88㎡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이 주택은 나무를 기본 골조로 하는 목구조 주택인 만큼 습도 조절과 단열 성능이 뛰어나다.

또한, 전면 유리창 설치, 일본 훗카이도 수준의 기밀 시트 시공, 개별 온도 조절기 및 조명 일괄 소등 스위치 설치 등으로 에너지 효율성도 확보했다.

SK그룹계열 SK D&D는 에너지 절감형 기술을 자사의 단독주택 브랜드 ‘스카이홈’에 적용했다.

SK D&D의 단독주택 브랜드 스카이홈은 건축자재 오차 기준을 종전 주택들에 비해 10배 가량 강화하고 고성능 단열재와 고효율 창호,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 등을 사용해 일반 주택에 비해 열효율을 50%나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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