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산성양조 김태윤 회장(왼쪽)과 신라대 전통주 RIS사업단 손재학 단장(오른쪽)이 올해 몽드셀렉션에서 은상을 수상한 뒤 부산기찰쌀탁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라대 제공)

[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 신라대 전통주 RIS사업단과 부산산성양조가 공동 기획한 부산기찰쌀탁이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인 ‘2011 몽드셀렉션’에서 증류주&리큐르(Spirits&Liqueurs) 부문 은상을 수상, 막걸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입증했다.

신라대는 24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오토월드 뮤지엄에서 열린 올해 ‘2011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부산기찰쌀떡이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라대는 지난해 지식경제부로 부터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유치 후 전통주 RIS사업단을 통해 부산지역의 막걸리 등 전통주의 제품 고급화와 세계 브랜드화를 위한 컨설팅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수상은 이같은 제품개발 지원과 해외인증획득 지원사업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몽드셀렉션은 IWSC, SWSC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주류 품평회로 지난 1961년부터 각 부문에 걸쳐 우수한 제품을 선정, 수상을 해 왔다.

부산산성양조 김태윤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부산기찰쌀탁은 국내산 쌀을 사용해 전통누룩균으로 발효시켰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맛과 향이 부드러워 이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현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며 “막걸리가 세계적인 명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통주 RIS사업단 손재학 단장은 “이번 성과는 지속적인 산학협동의 결과로써 막걸리의 해외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RIS사업단의 기업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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