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011년 4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1만763만톤으로 전년동월(9990만톤)에 비해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 3월 대비 해서는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별로 보면, 평택․당진항, 울산항, 광양항은 양곡과 유류 등 수출입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9.3%, 14.8%, 12.6%로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포항항과 인천항은 무연탄과 목재류 등이 수출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6%, 2.5%로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유연탄, 유류와 광석은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21.7%, 15.2%, 9.4%로 증가한 반면, 모래와 시멘트는 11.1%, 10.3% 각각 감소했다.
4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 물량 및 환적화물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한 1,838천TEU를 기록했다.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 및 환적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5%(115만8000TEU), 11.7%(64만2000TEU) 증가하였으며, 연안화물은 27.5%(3만9000TEU)로 대폭 증가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한 1,369천TEU를 처리하며 증가세를 이어갔고, 광양항 및 인천항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 5.5% 증가했다.
한편, 4월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1556만4000TEU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고, 부산항은 세계 5위를 유지했다.
상하이항은 전년 동월 대비 12.4%(263만TEU) 증가해 1위를 지켰고, 환적 비중이 높은 싱가폴항(5.7%, 245만4000TEU)과 홍콩항(5.9%, 202만3000TEU)은 2위, 3위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5%대에 그치는 등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닝보-저우산항(6위)이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한 123만TEU, 칭다오항(8위)이 17.5% 증가한 111만2000TEU를 처리하는 등 중국항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keepwatch@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