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현대차(005380)가 SUV에 집중하는 마케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2889억원으로 전년동기 7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3059억원으로 전년동기 67.4%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 3분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20% 가량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고객 예방안전을 위한 품질 활동 및 월드컵 마케팅 활동과 관련된 일시적 비용을 3분기에 반영한 부분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3분기에 일시적 비용을 반영한 만큼 4분기부터는 수익이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 무역갈등 고조에 따른 글로벌 교역 부진과 선진국의 긴축기조 지속 등으로 인하여 자동차시장의 저성장이 심화되면서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실적을 ▲판매 112만1228대 ▲매출액 24조4337억 원(자동차 18조 6246억원, 금융 및 기타 5조8091억원) ▲영업이익 2889억 원 ▲경상이익 3623억원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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