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함께 나선다.

부산시는 3개 시·도의 관광협의체인 ‘동남권관광협의회’ 주관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심천 및 홍콩에서 관광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일본 대지진 등 여파로 침체된 일본지역 관광객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는 중국지역의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정오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을 단장으로 3개 시․도 6명으로 ‘동남권 관광홍보단’을 꾸려 현지 마케팅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들은 해당지역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규모가 큰 현지 여행사와 협의를 통해 동남권 지역 관광상품 세일즈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동남권 관광홍보단은 25일 홍콩 코리아프라자, 26일 중국 심천 양광호텔에서 지역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동남권 지역의 관광자원과 체류기간별 관광코스 등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 후 업체와 의견교환의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의 축제․쇼핑․해양 체험 △울산의 산업․자연 경관 △경남의 사찰․역사 유적지, 거가대교 등 관광자원을 테마별로 연계 소개함으로써 동남권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번 방문기간 동안 현지 주요 여행사를 직접 찾아가 축제․체험 프로그램 등 대표 관광상품을 직접 소개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세일즈콜’도 진행한다.

‘동남권관광협의회’는 동남권 지역의 관광객 유치 증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 7월 창립되었으며 부산을 비롯한 울산, 경남 3개 시․도와 관광협회 등 관광관련업체, 전문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마케팅은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현지 관광설명회 및 세일즈콜을 통해 보다 많은 중국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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