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SKC(011790)가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연속 영업이익 500억대를 기록했다.

SKC는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열린 2018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매출 6894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SKC는 부채비율 감소 등 꾸준히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이에 SKC의 신용도는 지난 6월 A+로 올랐고 3분기에 실시한 회사채 공모에서도 흥행했다.

SKC 관계자는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을 꾸준히 확대해 나감으로써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면서 “최근 글로벌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익 성장에 맞춰 배당금 상향 검토 등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학사업은 매출 2286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달성했다. SKC는 PO(프로필렌옥사이드)를 원료로 하는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지난 8월에는 인도에 11번째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를 준공하는 등 다운스트림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매출 2667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급등 악재 속에서도 초고수축 필름, MLCC용 이형 필름, 비산방지 필름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북미 시장에 SKC 에코라벨을 선보였으며 하반기에는 생분해필름 고객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가 높은 친환경 제품을 늘려나가고 있다.

성장사업은 매출 1941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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