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2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아인은 금융맨 윤정학을 연기한 데 대해 “연습을 많이 했다. 배우로 성실함에 대해 생각하고 제 자신을 채찍질하고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이번 윤정학을 통해 욕망 결핍 또는 기회주의자적인 면모 등을 드러내겠지만 이 인물을 통해 관객들과 공감대를 이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부도의 날’에 대해 “이 영화는 공감할 수 있는 시대적 감성이 있는 것 같고, 그 시대가 현시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하는, 정신이 번쩍 들 수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영화 속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장면과 관련된 이야기도 전했다.

유아인은 “해당 장면이 힘들었다. 첫 촬영에서 대사 NG도 여러 번 내고 반복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예정된 촬영 날짜를 미루고 했던 것 같은데 충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국가부도의 날은 그 시대의 인간상이 담겨 있는데 제가 봤을 때 현재적이고 미래적이다”라며 “영화를 통해 공감대를 이루고 국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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