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4월 국제선 여객이 307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011년 4월 국제선 여객이 일본 대지진 등으로 인한 여행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한 307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항공화물도 전년보다 3.3% 감소한 29만3000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선 여객의 경우는 전년(190만명)보다 0.7% 증가한 191만명을 운송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제선 여객은 일본 대지진 및 방사능 피해우려 등으로 인한 여행 소비심리 위축으로 일본 노선이 전년대비 30.3% 감소했다.

그러나 유럽 및 중국·동남아 노선은 일본 여행 대체효과 등으로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봄철 제주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했고,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는 국내여객 수송량이 77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배 상승했으며, 분담율도 6.4%포인트 상승한 40.2%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LCD·휴대폰 수요 부진 및 일본 대지진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한 29.3만톤을 기록했으나, 인천공항 환적화물(9만5000톤)의 경우에도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항공교통량은 총 4만1434대로 전년대비 4.0% 증가했고, 전월대비로는 4.6% 감소했다.

한편, 국토부는 5월 항공여객 수요가 일본 골든위크(4월말~5월초)와 중국 노동절(5월초), 국내의 징검다리 연휴 등으로 전년보다는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항공화물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IT 제품 수요 회복지연 등을 감안할 때 전년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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