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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최근 3년간 서울지역 주택연금 가입자의 중도해지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주택금융공사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주택연금 중도해지 현황에 따르면 2016년 274건이었던 서울지역 주택연금 중도해지 건수가 2017년 412건, 2018년 493건으로 급증했다.

2016년에 비해 2018년에 연간 해지 건수가 1.8배 증가한 수치다.

김상훈 의원은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이 주택연금 해지 속출이라는 예기치 못한 현상을 불러왔다”며 “향후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보장이 없고 해약 및 재가입에 따른 부대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만큼 가입자들이 성급히 해지를 결정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계부처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서울 지역 신규 가입자가 1788건이지만 해지는 493건으로 전체 가입자 수의 27.8%에 해당하는 인원이 해지를 신청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비중으로는 서울과 경기도가 2016년 58.9%에서 2018년 73.1%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은 41%에서 26.9%로 줄어들었다.

한편 업계 및 부처 관계자들은 연금 산정은 소유 주택의 가격이 높을수록 늘어나고 연금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서울권의 중도해지율 증가는 서울의 연이은 집값 상승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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