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는 도심 내 관광버스 주차장 138면을 확보하고 불법 주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한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도심 내 관광버스 주차 공간 2배 이상 확보를 포함하는 ‘관광버스 주차 대책’을 발표하고 올해 총 138면의 노상외 주차장 및 시간제 주차허용구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심 관광명소의 버스 주차 공간 부족은 인근지역 노상불법정차에 따른 교통 혼잡 및 사고위험, 대기시간 도심배회로 인한 대기오염 유발과 관광버스 운전기사의 근무여건 악화에 따른 사고유발 가능성 등 관광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고궁주변(경복궁, 창덕궁), 인사동, 남산 한옥마을 등은 대규모 내외국인 관광객 방문에 비해 확보된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롯데백화점(본점)앞, 신촌, 이태원 등은 짧은 쇼핑관광으로 인근 주차장 이용 시 이동시간이 쇼핑시간보다 더 소요돼 주차 시설 이용을 꺼리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시 관광버스 주차 대책’을 계획해 왔으며 관광버스 주차장 55면 추가 확충을 시작으로 주기적인 관광버스 주차장 이용 활성화 T/F 회의 개최, 시간제 주차 공간 확보, 관광버스 주차 계도․단속, 주차정보 제공 등 도심 내 부족한 관광버스 주차공간을 늘리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세워 추진해 왔다.
한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강홍기 주차계획과장은 “5월부터 가이드북, 스마트폰 모바일 웹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관광버스 주차공간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지정된 주차공간을 이용하는 관광버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정비․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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