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매일유업(267980)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473억원(YoY +2.6%), 218억원(YoY +2.0%)으로 예상된다.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날씨 기인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국내 조제분유는 전년대비 매출 하락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출생아 수 감소 및 외산 분유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다만 중국 제조분유 수출이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3분기 중국 제조분유 수출액은 115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40억원 내외 증가해 국내 제조분유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우호적인 날씨 기인해 컵커피, 가공유 등 전반적인 음료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고마진 제품인 만큼 전사 믹스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유업에 이어 남양유업도 백색시유 판가를 4.5% 인상했다. 지난 8월 원유 가격 0.4% 인상에 기인한 원가 부담 및 물류, 인건비 등 주요 고정비 부담 증가에 기인한다.

매일유업의 연간 원유 매입액은 약 4천억원으로 파악된다. 백색시유에 대해 동일한 폭(4.5%)의 판가 인상을 단행할 경우 원가 부담 희석 및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우호적인 날씨 기인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경쟁사의 제품 판가 인상 기인한 가격 인상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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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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