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DIP통신] 전용모 기자 = 창원시 관내 소재 메카트로닉스 분야 상장회사들의 주가동향을 지수로 만든 ‘창원메카지수’가 지난 20일 오후 2시 한국거래소에서 공표됐다.

지역 상장사를 기반으로 하는 지수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날 열린 공표 행사는 박완수 창원시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상장사 임직원,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홍식 한국거래소 상무, 기업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터치버튼을 통해 전광판 지수를 공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원메카지수가 메카트로닉스 가치척도로 자리매김하여 창원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메카지수는 2000년 1월 4일 지수 1000을 기준으로 전일 종가를 기초로 산출한다.

지수 반영기업은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으면서 창원에 본사 또는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기계, 전기·전자, 철강, 금속, 운송장비 등 메카트로닉스 업종의 48개 업체다.

주요기업으로는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현대위아, STX조선해양, 두산엔진, S&T중공업, 현대모비스, LG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등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메카지수는 앞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처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창원지역 경제 동향과 국내 메카트로닉스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초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메카지수는 매일 창원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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