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민주평화당 국회의원(광주 동남갑). (장병완 의원실)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강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펀드 투자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국회의원(광주 동남갑)은 12일 국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동산펀드는 평균 5~7년을 투자해야 하는 장기투자상품의 특성상 펀드만기 시에 부동산가치가 하락하는 등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해외부동산의 경우 환율 급락에 따른 위험이 있어 리스크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의원은 또 “최근 펀드 운용규모가 급증해 부동산펀드의 수탁고 및 해외투자 증가로 인해 늘어나는 리스크에 비해 자산운용사의 미흡한 관리 체계로 투자자의 피해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감독당국은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석헌 금융원장은 “지적하신 내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6월말 기준 부동산펀드 수탁고는 66조8000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24.3조원에 비해 175% 급증했다.

이 중 해외투자 규모는 34조3000억원(51.3%)으로 32조5000억원(48.7%) 규모의 국내투자를 추월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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