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얀 비트 만트럭버스 AS 총괄 및 한국 시장 총괄 수석 부사장,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 사장, 토마스 코너트 만트럭버스 품질 총괄 수석 부사장 (만트럭버스코리아)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8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제기된 제품 리콜 등의 이슈와 관련된 기술적 원인과 함께 향후 대책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독일 본사에서 방한한 토마스 코너트 (Thomas Konert) 품질 총괄 수석 부사장 및 얀 비트 (Jan Witt) AS 총괄이자 한국 시장 총괄 수석 부사장이 발표를 맡았다.

먼저 만 차량의 엔진 내에서 녹이 발생한다는 일부 주장에 관해 “냉각수 호스에 마모가 생길 경우 냉각수 누수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냉각수가 누수될 경우 보조 브레이크인 프리타더 내 압력이 감소해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이때 냉각수 보충을 위해 물, 혹은 다른 액체를 대신 주입하게 될 경우 프리타더에 녹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차량의 냉각수에서 녹이 검출된 것은 이러한 원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부가 주장하는 엔진 내 녹 발생은 일어나고 있지 않으며 엔진은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며 “냉각수 호스 마모에 의한 누수에 관해서는 이미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만트럭버스는 설명했다.

만트럭버스는 이어 “프리타더는 보조 제동 장치로 주요 제동장치인 풋 브레이크만으로도 한국의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으며 설령 프리타더가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제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행 중 기어가 중립으로 바뀌는 현상은 단순 계기판 오류임을 밝혔다.

만트럭버스는 “만 트럭에는 내리막 길 등의 특정 조건에서 기어를 에코 롤로 자동 전환해 연료를 절약하도록 이피션트 롤 기능이 지원된다.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운전자의 계기판에 에코 모드가 점등된다”면서 “하지만 일부 문제 차량 계기판에서 기어가 N(중립)으로 표시되고 에코 모드가 제대로 점등되지 않아 고객의 혼선을 초래한 경우다. 이러한 경우에도 기어가 실제로 중립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고 기어의 수동조작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토마스 코너트 만트럭버스 품질 총괄 수석 부사장 (만트럭버스코리아)

만트럭버스는 일부 차량과 관련해 제기된 위와 같은 이슈들에 대한 통합적 문제 해결을 위한 향후 대응책 방안을 함께 발표했다.

우선 자발적 리콜을 통해 센터에서 점검을 받는 차량들을 대상으로 ▲냉각수 점검 및 품질 분석을 진행하고 ▲ 냉각수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경우 전체 시스템을 여러 차례 세척할 뿐만 아니라 ▲ 녹이 발견된 프리타더의 경우 완전 교체를 약속했다.

여기에 ▲ 프리타더 보증기간을 기존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연장하며 ▲ 계기판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필요한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 업데이트도 함께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