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AI 핵심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스팸 문자 차단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딥러닝으로 스팸 문자를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10월에 기존 스팸 차단 서비스에 추가 적용했다.

기존에는 SK텔레콤으로 전송되는 문자 수억 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스팸 문자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동일 문자를 필터링했다.

전송되는 문자의 특정 문구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스팸 문자 발송자가 문구를 바꾸면 정확한 필터링이 어려웠다.

딥러닝 기반 스팸 필터링은 AI가 스팸 문자 빅데이터를 통해 여러 방식으로 단어를 조합하며 패턴을 발견해 정확도를 높인다.

특수문자나 깨진 글자 등도 인식한다. 스팸 발송자가 유사 단어로 스팸 문구를 변경하더라도 스팸 문자를 걸러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스팸 차단 시스템이 ‘대출’이라는 특정 스팸 문구를 걸러냈다고 가정하면 딥러닝 기반 스팸 필터링은 ‘대★출’과 같이 변형된 문구도 즉시 필터링한다.

또 ‘카지노’와 ‘도박장’처럼 형태는 다르지만 동일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도 발견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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