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고정곤 기자 = 소자본 창업으로 일 평균 100만원 가까이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여 사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서울 동작구 사당동 숭실대 인근에 위치한 도시락 전문점 ‘맘마킹’ 숭실대점을 지난해 12월 오픈한 김혜경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 사장의 창업 동기는 50대 중반의 전업주부로 아들이 서울의 명문대에 합격하면서 뒷바라지를 위해서다.

김 사장의 창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 소자본창업이 가능하면서도 일일매출을 많이 올릴수 있는 한 도시락체인 전문점을 운영하게 됐지만, 예상만큼 소득이 없어 브랜드를 바꿔 다시 문을 연 케이스다.

김 사장이 도시락 전문점을 고집하는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대학생은 물론 직장인들이 매일 식단이 고만고만해 “먹을게 없다, 뭘먹지?”라는 고민 속에 자주 식사를 거르는 경향이 많다는데 착안해 이들에게 맛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까지 챙길수 있는 도시락이라면 수요가 클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김 사장은 “브랜드를 바꿔 새롭게 문을 열면서 단골 손님들이 매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본사에서 꾸준한 신메뉴개발로 입맛이 까다로운 손님들에게 저렴하지만 정성이 가득한 ‘어머니의 손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해 이들의 발걸음을 이 곳으로 돌리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창업비용은 1억원정도 들었지만, 건물 계약금과 임대료를 제외하면 약 4천만원정도로 창업을 하게된 셈”이라며 “현재 이 상황을 유지한다면 올 안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게 웃어 보였다.

한편 맘마킹(대표 김태산, www.mammaking.co.kr)은 햅쌉 인증을 받은 건강 미(米)와 신선한 재료를 엄선, 다양한 메뉴의 도시락을 선보여 예비 창업주들의 큰 호응을 받아 브랜드 론칭 7개월만에 14호점을 오픈해 도시락 전문점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문의:1599-4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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