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세정그룹(대표 박순호 회장)은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설립, 오는 1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박순호 회장의 사재 등 330여억 원이 출연된 세정나눔재단은 박 회장을 비롯해 구정회(좋은삼선병원 이사장), 박남철(부산대학교 병원장), 박용수(대경T&G 대표이사) 등 세정그룹 임원과 학계, 언론계 인사 17명의 이사진과 감사 2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대규모의 자선 바자회, 사랑의 집 고쳐주기, 세정장학회를 통한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던 세정그룹은 세정나눔재단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세정나눔재단은 앞으로 ▲자립기반이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대한지원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 저소득층 이웃에 대한 지원 ▲장학금, 학술, 문화, 예술, 체육에 대한 지원 ▲불우이웃돕기 등을 추진한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나눔문화 선도에 앞장서고 있는 박순호 회장은 “기업 경영을 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기업이 얻는 이익의 대부분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한 것인 만큼 어려운 이웃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기업 이익을 되돌려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나눔 경영을 설명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박순호 회장의 지난 38년의 경영인생을 정리하고 자신의 경영철학을 담은 ‘열정을 깨우고, 혼을 심어라’ 경영에세이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박 회장의 경영에세이는 출판기념회 이후 전국 서점에서 판매되며 판매된 저작권료 전액은 소외계층을 돕는데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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