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한국금융지주(071050)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267억원(-27% (QoQ), +7% (YoY))으로 컨센서스를 6%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분기 기저가 높아 이익 감소 폭이 크나 하반기에도 매 분기 13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꾸준히 창출해 낼 수 있는 점에 주목된다.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1158억원(-12% (QoQ))이 예상된다. 일 평균 거래대금 감소(-31% (QoQ))로 수탁수수료 수익은 26% 줄지만 신용공여이자수익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해 전체 브로커리지 수익(수탁수수료+신용공여이자)은 19% 감소할 전망이다.

운용 부문의 경우 ELS 발행과 조기상환 감소의 여파가 있지만 시중 금리가 하락해 약 200억원의 채권평가이익이 전망된다.

IB 부문은 카카오게임즈 상장철회가 아쉽지만 지급 보증과 매입확약 등 대체 투자 관련 잔고가 연초 2조원에서 3조원 수준으로 증가한 데 따른 양호한 기타수수료수익이 예상된다(지주 기준 잔고는 3.7조원).

평균 수수료율 200bp를 고려할 때 3조원의 잔고 하에서는 연간 약 6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9월 28일부로 신용공여한도가 100%에서 200%로 늘어나면서 추가적인 대체 투자, M&A 자금 투입이 가능해져 4분기 이후로도 IB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발행어음판매도 3조원 이상으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 대비로는 줄지만 자회사들의 순이익 기여는 4분기까지 이어지며 한국금융지주의 높은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한국투자캐피탈은 3분기와 4분기에도 합산순이익 280~290억원으로 연간 1200억원(+15% (YoY))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VC)의 경우 상반기 수익 실현이 많았던 만큼 2분기 순이익 284억원에서 3분기 100억원 수준으로 줄겠지만 2015~2017년 평균 연간순이익이 237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운용 자산 규모가 2014년 1조1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3000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이익 실현은 올해부터 본격화된 점에서 하반기에도 양호한 순이익이 전망된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카카오뱅크는 3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대출잔고가 8조원을 넘어섰고 4분기 10조원을 넘기며 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은산 분리 규제 완화로 한국금융지주의 은행지주 탈피에 따른 자본 부담 완화, 카카오뱅크 자체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성·수익성 제고도 긍정적이다“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