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부산시청 부지에 세워질 107층 규모의 ‘부산롯데타운’ 전체 조감도.

[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 중구 중앙동(구 시청사 부지 일대)에 세워질 초고층빌딩, 부산롯데타운 사업에 대한 부산시 건축심의가 시작된다.

12일 부산시는 부산롯데타운 건축계획 변경심의를 13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6월까지 6차례에 걸친 건축심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롯데타운은 구 시청사 부지일대에 축구장 5.5배 규모의 대지(40,054.㎡) 및 63빌딩 3.5배 규모에 달하는 연면적(580,698㎡)에 107층 고층부 1동 및 본관(백화점), 신관(아쿠아몰), 별관동이 들어서며, 총공사비 2조원이 투입된다.

부산롯데타운은 ‘브르즈칼리파’, ‘시카고 시어스 타워’, ‘진마오타워’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설계회사를 비롯, 초고층 빌딩 전문 컨설턴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시설이 완공될 경우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층 건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00층 이상(400m 이상)의 완공된 건축물은 전 세계적으로 6개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아직 완공된 사례가 없다.

부산시는 건축심의에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참여시켜 엄격한 기준을 갖고 면밀하게 심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건축심의위원회는 ‘건축계획, 구조·시공 및 토질, 소방방재 및 설비, 교통’의 4개 전문분야로 운영되며 안건의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할 본위원회 심의(13일), 건축계획(31일), 구조(6월 1일), 방재 및 설비(6월 8일), 교통(6월 9일) 순으로 전문위원회를 개최한 뒤 종합적인 건축심의를 위한 본 위원회(6월 23일)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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