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4분의3분기 달러화 가치는 전강후약이었다. 8월 중반까지 무역 분쟁과 신흥국 부채 위험, 유럽 정치 이슈 등에 명목달러지수는 97 부근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정점을 찍고 완화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일부 되돌림됐다.
연말까지 강 달러 압력 완화 흐름은 유효하다. 무역 마찰 등 강 달러를 야기한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은 완화된 반면 미국 정책 불확실성은 고조돼 달러화 하방 압력은 확대된다.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성장률 전망치 상향에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유지해 선진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도 심화되지 않았다.
유로화 약세는 정치 불확실성 심화 속에 경기 모멘텀이 부진했던 까닭이다. 예상보다 경기 회복세가 더디나 정책 불확실성은 잦아들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연말 1.2달러 부근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내외 금리 차확대로 엔-캐리 트레이드는 꾸준히 이어져 엔화의 완만한 약세를 지지한다.
신흥국 통화는 대외 취약국과 건전한 국가 간 차별화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기 이후 유입된 신흥국 투자자금은 여전히 상당하다.
추가 유출 가능성이 잔존한 만큼 상대적으로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국가의 통화가 안정적이다.
경상 흑자국과 적자국 간 통화 가치는 8월부터 차별화되기 시작했다.
강 달러 심화에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로 상승했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북한 비핵화 협상 기대와 양호한 대외 건전성 덕분에 CDS 프리미엄은 안정된 흐름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연말까지 1100원 이하로 하향 안정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