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정부는 달아오르는 부동산가격에 대한 대응으로 8.27대책, 9.13 대책, 9.21 주택공급안을 잇달아 발표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충분히 강력한 만큼 2019년 부동산 시장은 가격 2%대 상승하는 상당히 안정적인 시장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 입장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9.21 주택공급안이고 여기서 제3기 신도시라는 용어가 사용됐다.

택지개발은 구시대의 문법 같은 느낌이지만 디벨로퍼, 신탁사 들에게 양호한 업황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의 신도시개발은 총 1k㎡의 단위면적 당 약 8000호 내외의 신규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도시면적 중 약 60%가 지원용지로 사용되고 잔여 40%정도만이 주택-업무-상업용지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8.27에서 언급한 총 30만호를 위한 전체 소요택지면적은 약 36k㎡이 된 것이다.

근본적으로 한국의 연평균 신규주택 수요를 약 40만호로 본다면 이를 모두 ‘신도시’로 공급하려면 총 55k㎡의 택지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자연스레 도출된다.

그러나 신규주택을 모두 신도시로 공급하는 것은 어리석다. 일본화(공실 14%)되기 때문이다.

매년 위례급신도시 10개를 수도권에 공급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은 시기의 문제일 뿐 다시 구도심 정비를 포함할 수 밖에 없다.

구도심은 존치시키고 골목길·벽을 도색하여 관광지화 할 지역이 아니라 도심용적률 상향, 노후주택 재건축·재개발 등 현재를 살아가는 이를 위해 정비해야 할 곳이다.

건설업종은 최근 긍정적 업황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택지개발재개, 남북경협 확대, 해외건설 수주 기대감 등 대외적 여건도 긍정적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수주산업인 건설업 특성 상 현재의 이익은 과거의 업황을 대변할 뿐이고 미래의 이익은 현재의 업황변화가 만들어내는 것이다”며 “지금의 긍정적 업황변화는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리드타임이 길 뿐이지 결국엔 반영 되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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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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