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LG전자가 출시한 네트워크 포스(POS, 모델명 : N1710LT)는 레스토랑, 중소형 매장, 유통 업체 등을 겨냥한 신개념의 판매 시점 관리 제품이다.

LG전자의 네트워크 포스는 클라우딩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한 대의 호스트포스에 다섯 대의 네트워크 포스 모니터를 연결해 최대 여섯 대의 포스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기존 포스시스템(POS 시스템)은 모니터와 컴퓨터,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바코드 스캐너, 소형 프린터, 서명 입력 패드 등이 결합된 고가의 호스트 포스를 매장에 여러 대 설치해야 해 초기 설치 비용과 유지 비용이 높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 제품은 이스라엘 미니프레임의 최신 멀티 컴퓨팅 소프트웨어인 ‘소프트익스팬드(SoftXpand)’를 적용해 기존 호스트포스와 연결된 각 네트워크포스에서 개별 혹은 통합으로 매장 관리, 재고 관리 프로그램 등의 소프트웨어를 동일한 방법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 포스는 17인치 최신 터치 스크린 기술이 적용됐다. 제품 내부에는 CPU, 메인 보드 등의 컴퓨터 부품이 없기 때문에 방열, 방한, 방습 장치의 설치 부담도 없다.

특히, 여러 대의 호스트포스보다 저렴한 모니터를 구매해 초기 구매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전력 소모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낮췄다.

또한 네트워크포스는 한대의 호스트포스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해킹, 바이러스, 데이터 분실 등의 위험 요소도 최소화했다.

각 모니터에 4개의 USB 포트를 장착해 프린터, 스캐너, 마우스, 키보드 등의 주변 장치 이용이 가능하다.
LG전자 모니터사업부장인 박시환 상무는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이번 신제품으로 유통업체는 물론, 공연장, 체육시설, 호텔·리조트,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매장, 산업용 제어 솔루션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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