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인영 기자 =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28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달러화 예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13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8억 달러 증가했다. 지난 3월까지 800억달러를 상회하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규모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 7월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8월까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외화 예금의 84.3%를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34억1000만 달러 늘어난 601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이 받은 수출대금 입금이 증가하면서 위안화 예금도 2억6000만달러 증가한 5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유로화 예금은 9억2000만 달러 감소한 3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 보면 외화예금은 국내은행이 598억2000달러로 전월 대비 12억6000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도 114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5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사진=한국은행)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은 573억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6억2000만 달러가 늘었으며 개인예금 또한 139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억8000만 달러 늘었다.

NSP통신/NSP TV 최인영 기자, iychoi@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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