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도로교통공단은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 일대에서 ‘스톱 3초만 돌아보세요’를 슬로건으로 ‘2018 어르신 교통사고 제로(ZERO) 캠페인’ 행사를 개최한다.

도로교통공단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 및 경각심을 높이는 등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인지기능과 지각 검사를 통해 자신의 운전능력, 거리지각능력, 주의지속력 등 운전능력 및 유형을 진단한 뒤 안전운전을 위한 적절한 처방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20~30대 젊은 층이 특수 키트와 고글을 착용하고 70~80대 노령 층의 신체기능과 시야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음주운전 시뮬레이터 탑승과 가상음주 고글 착용을 통해 음주운전의 위험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현재 국내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국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08년 5870명에서 2017년 4185명으로 28.7% 줄어든 것과 비교할 때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다.

2017년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767명으로 자그마치 42.2%나 된다. 2017년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 부상자수는 전년대비 각각 5.0%, 2.0%, 5.6%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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