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S해피엔터테인먼트>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남성듀오 디셈버의 새 앨범 ‘뷰티풀 우먼’(Beautiful Woman) 타이틀곡 ‘미인’이 피겨 여왕 김연아를 위한 곡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디셈버 멤버 DK(본명 한대규)는 “내 이상형은 김연아이다”며 “이번에 발표할 새로운 타이틀을 그녀에게 바친다”고 밝혀 이번 신곡 ‘미인’이 김연아에게 헌정을 하기 위해 만든 곡임을 알렸다.

DK는 평소 김연아의 팬이었던 작곡가 오성훈과 함께 ‘미인’의 콘셉트는 물론 편곡에 들어가는 악기들의 사운드 소스까지 스태프들과 세밀한 협의를 거쳐, 무려 3개월이나 녹음과 수정작업을 반복하는 등 공을 들였다는 후문.

원제 ‘뷰티풀 우먼’에서 지난해 말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의 김연아 선수 경기 동영상을 다시 보고 타이틀 명을 ‘미인’으로 바꾸게 됐다는 DK는 “김연아 선수는 아직 한번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넘치는 멋진 여성인 것 같다”며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과 사랑이 행복함 속에서도 감당할 수 없는 부담감으로 작용했을텐데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운 눈물은 자기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에서 이겨낸 감동적인 모습으로 내게 기억돼 이보다 멋진 이상형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 지난 주말 열렸던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아쉅게 2위를 한 김연아 선수에 대해 “네티즌들과 신문에서 아쉽다라는 이야기들을 했던 것을 보았다”며 “김연아 선수에게 순위는 숫자에 불과한 것 같다. 그녀는 이미 세계 최고로 이번 2위는 김연아 선수가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잠시 숨고르기를 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디셈버가 김연아에게 노래 선물한 ‘미인’은 오는 4일 각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디셈버는 이어 KBS2 ‘뮤직뱅크’를 통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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