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기상청은 2일 16시 30분 남부지방, 제주도 등은 3일까지 약하게 황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 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바람에 의해 내몽골고원 및 고비사막 부근에서 광범위하게 발원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는 황토고원 및 산둥반도를 거쳐 1일 아침에 남부지방으로 1차 유입됐다.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만주를 거쳐 1일 오후에 중부지방으로 2차 유입됐다.

1일 오전과 낮 사이에 위성사진에서 중부지방에 강한 황사구역이 나타나고 있지만, 지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남부지방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LIDAR(라이다) 자료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1km부터 3km, 남부지방은 지상에 주 황사층이 분포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상청은 1일 밤이 되면서 서해상의 황사가 점차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하강해 중부지방에도 짙은 황사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황사가 오늘 밤까지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황사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매우 안정되고, 상층의 풍속이 약해 매우 느리게 이동하고 있고 앞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황사가 밤까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기상청은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약해지겠으나, 서해안과 남부지방 및 제주도는 내일(3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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