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인영 기자 = 금융당국이 오는 2021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관련해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보험사를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40여명과 함께 ‘보험권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위원회’ 5차 회의를 열고 IFRS17 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진행상황을 점검·논의했다.

현재 일부 중·소형 보험사의 경우 자체계획 지연과 외부 계리, 회계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해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오는 2019년까지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도록 금융당국이 지원에 나선다.

당국은 이달부터 준비가 부족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행정지도를 통해 구축방안을 유도하고 진행상황에 대해 매월 모니터링 한다.

또 컨설팅사와의 계약파기, 내부 전산시스템 교체에 따른 IFRS17 시스템 개발 미착수와 같은 중대한 차질 발생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비상계획을 수립해 유도할 방침이다.

시스템 구축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보험사를 위해 오는 4분기부터 금융당국은 보험사 CFO(최고재무책임자)와의 정기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보험협회는 IFRS17실무사례를 배포할 예정이다.

보험계리사회는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IFRS17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보험계리사 인력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시험제도를 변경하는 등 합격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최인영 기자, iychoi@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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