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은행이 동남아시아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부산은행은 29일(현지시각 오전 11시)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사콤뱅크(Sacombank) 본점에서 이장호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품 개발, 마케팅 기법, 인적 교류 등을 위한 업무제휴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에 따라 부산은행은 오는 6월중 호찌민시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하고 향후 지점으로 전환, 현지 부산 울산 경남 기업 1천여개를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사콤뱅크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자산 73억 달러, 자본금 4.5억 달러 규모의 호찌민 최대상업은행으로 산하에 10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이 대만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투자(220억달러)를 한 국가로서 호찌민시도 부산의 자매결연도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정 체결로 동남아시아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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