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 그룹(회장 정몽구)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2350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한다.
아울러 현대차 그룹은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약 369억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추석 연휴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추석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소외이웃 및 결연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현대차 그룹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협력사들은 현대차 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5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차 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 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 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 3964억 원, 1조 1709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 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 상품권 약 369억 원어치 구매에도 나선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약 447억 원, 약 120억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올해는 각 계열사의 18년 임·단협 타결 영향으로 온누리 상품권 구매 금액이 지난 추석 대비 증가했으며 이는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에 긍정적인 효과를 끼칠 전망이다.
또 이번 추석에도 약 900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그룹은 9월 3일부터 9월 21일까지 3주간 현대차 그룹 17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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