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해킹에 대해 새로운 해법을 찾는 보안 세미나가 11일 서울 역삼동 머큐어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M&A센터와 하이테크정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암호화폐 및 보안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근 화두로 떠오른 거래소 보안관리 현황을 진단하고, 정보 교류 및 해법을 논의해보자는 취지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다.

이날 세미나는 ‘거래소들의 보안사고는 돌이킬 수 없는 대재앙’이란 주제로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위원장의 문제 제기에 따라 권석철 큐브피아 사장의 ‘해커와의 사이버 전쟁: 방어할 수 없다면 탐지하고 함정을 파라!’가 주제 강연으로 공식행사가 시작된다.

이후 이상거래 감시체계 강화를 위한 규제 준수 방안(인터리젠 이헌재 이사), 1회용 비밀번호와 생체인증을 이용한 보안전략(시큐어가드 방학재 사장), 신개념 EDR 솔루션 행동 모니터링(큐브피아 최영남 팀장), 거래소 지갑 보안 및 키 관리 시스템(펜타시큐리티 정성균 이사), 보안강화측면의 위협 모니터링 및 대응 관점(SK인포섹 김용철 이사)과 상상을 초월한 EP의 해킹노출 위협대안(사이몬트 김태형실장)등 다양한 보안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 특히 해킹 관련 문제점을 진단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암호화폐거래소 보안담당자들은 향후 포럼을 결성해 보안의 새로운 트렌드와 심층분석 등의 정보교류를 갖고,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가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등 업계의 보안수준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향후 포럼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M&A센터 유석호 대표는 “해킹과 보안 문제로 인해 암호화폐 산업 전체가 불신의 대상이 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이번 거래소 대상 보안웍샵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 받을 수 있는 암호화폐 투자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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